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첫 우승을 거둔 손흥민(토트넘)을 축하했다.
23일 정 회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 선수와 토트넘 훗스퍼의 유로파리그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손흥민 선수가 주장으로서 첫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길 간절히 바란 많은 축구팬들처럼, 저 역시도 새벽에 마음을 졸이며 우리 국가대표팀의 주장을 응원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손흥민이 소속된 토트넘 훗퍼스는 지난 22일(한국 시간) 열린 2024~2025시즌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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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이 우승으로 손흥민 선수는 UEFA 주관 대회 결승전에서 주장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첫 번째 아시아 선수가 됐다”라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비롯한 각종 기록에 이어 다시 한번 손흥민 선수가 한국 축구의 저력을 세계에 보여주는 이정표를 세웠다”라고 축하를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언제나 그랬듯 축구를 사랑하는 우리 국민께 큰 기쁨과 용기를 줘서 고맙다”라며 “진심 어린 축하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계속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 주길 기원한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손흥민은 유로파리그 우승 이후 인터뷰를 통해 “기분 정말 최고다. 토트넘은 17년 동안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정말 오래 걸렸고, 오늘이 그날”이라며 “저도 이제는 스스로를 이 클럽의 레전드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만이다. 이 순간을 즐기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