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축구연맹(UEFA)이 토트넘 홋스퍼의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 후 수여식에서 일부 선수에게 메달을 전달하지 못한 것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3일(이하 한국시간) "UEFA가 시상식 메달 부족 사태에 대해 토트넘 선수들에게 사과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앞서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했다.
하지만 경기 후 진행된 시상식에서 UEFA의 미숙한 행정이 아쉬움을 남겼다. 우승팀은 트로피를 드는 세리머니를 하기 전 우승 메달을 받는데, 마지막에 있었던 크리스티안 로메로, 로드리고 벤탄쿠르 그리고 손흥민은 메달을 받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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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UEFA는 성명을 통해 "유감스럽게도 (메달을 받는) 선수 숫자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시상식 무대에 충분한 메달을 준비하지 못했다. 부상 선수를 포함해 예상보다 많은 선수가 시상식에 참여했기 때문"이라며 "빠진 메달은 라커룸에서 우승팀 선수들에게 즉시 전달됐다. 이런 실수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다만 이와 별개로 손흥민은 구단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는 모습을 내비쳤다.
한편 가디언은 "토트넘은 금요일 밤 북런던 거리를 누비는 오픈 탑 버스 퍼레이드로 UEL 우승을 축하할 예정"이라며 "퍼레이드는 약 60분에서 90분 동안 진행될 것"이라고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