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전문성·공정성 높인 '뉴스제휴위원회' 6월 출범

입력 2025-05-2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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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뉴스 콘텐츠 입점 및 제휴 심사 체계를 전면 재편한다. 네이버는 언론사 제휴 모델을 제시하고 운영할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를 6월 중 출범시킨다고 23일 밝혔다.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변화된 산업·기술 환경을 반영하고 각 기구별 역할을 명확히 규정해 전문성과 독립성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새롭게 출범하는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심사규정의 제정, 개정을 담당하는 △정책위원회,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심사를 담당하는 △제휴심사위원회, 기제휴사의 규정 준수 평가를 담당하는 △운영평가위원회로 구성된다. 또한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이의신청처리위원회를 별도 구성해 입점 및 평가 과정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책위원회 위원은 총 11명으로 학자, 법조인 등 각계 전문가, 전직언론인, 정당추천인 등을 네이버가 직접 섭외해 구성한다.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는 미디어다양성위원회,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한국신문윤리위원회 등 언론 관련 평가를 수행하는 전문 단체의 추천 인사와 언론사가 운영하는 독자・시청자 위원회의 전직 위원으로 구성된 ‘전문가 위원 후보 풀’ 중에서 위촉할 계획이다.

특히 제휴심사위원회와 운영평가위원회는 300~500명 규모의 ‘전문가 위원 풀’을 사전에 구축하고, 심사 주기마다 무작위로 위원을 추출해 심사에 참여시키는 방식이 도입된다. 이를 통해 반복적인 위원 구성에 따른 편향성 논란을 차단하고 심사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새로운 심사 기준에도 변화가 있다. 신규 제휴사 입점 평가 시 정량지표가 50% 이상 반영되며 정성평가도 전문 분야별 위원이 평가를 맡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모든 심사항목은 학계 및 외부 전문가의 감수를 거쳐 설계되며, 위원 대상 교육도 강화해 전문성 확보에 힘쓸 계획이다.

기존 네이버 뉴스의 서비스 입점 및 제재평가를 진행해 왔던 ‘뉴스제휴평가위원회’는 2015년 출범한 독립기구였지만 2023년 5월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적합한 제휴 모델을 모색하기 위해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

네이버는 지난해 1월 뉴스서비스 전반의 개선방안을 도출하는 것을 목표로 외부 전문가 7명을 위원으로 하는 ‘뉴스혁신포럼’을 출범시켜 뉴스제휴에 관한 의견도 경청했다. ‘뉴스혁신포럼’은 뉴스제휴위원회 운영, 출범과 관련된 여러 방안을 제안했다.

새롭게 출범하는 네이버 뉴스제휴위원회는 6월 구성을 마칠 예정이다. 이후 새로운 심사 평가 규정을 제정한 후, 연내 신규 입점 심사 일정에 대한 안내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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