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젠슨 황 만났다…네이버-엔비디아 소버린 AI 동맹 본격화

입력 2025-05-2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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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와 엔비디아 주요 경영진이 대만 엔비디아 오피스에서 별도 미팅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사진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제이 퓨리(Jay Puri) 엔비디아 총괄 부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와 엔비디아 주요 경영진이 대만 엔비디아 오피스에서 별도 미팅 후 기념 촬영을 하고있다.(사진 왼쪽부터)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제이 퓨리(Jay Puri) 엔비디아 총괄 부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사진제공=네이버)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가 경영 복귀 후 첫 해외 일정으로 대만을 방문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소버린(주권) AI 협업을 논의했다. 지난해 6월 젠슨 황 CEO와 만나 소버린 AI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데 이어 이번 만남에서는 양사 간 전략적 협력 방안을 보다 구체화했다는 평가다.

23일 네이버에 따르면 최수연 네이버 대표 등 경영진과 함께 아시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 전시회가 ‘컴퓨텍스 2025’가 열리고 있는 대만을 방문한 이 의장은 엔비디아 주요 경영진이 대만 엔비디아 오피스에서 별도 미팅을 통해 소버린AI 구축 및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단순한 교류를 넘어 네이버와 엔비디아가 글로벌 AI 경쟁 구도 속에서 기술 동맹을 강화하는 전략적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네이버와 엔비디아 주요 경영진이 대만 엔비디아 오피스에서 별도 미팅을 통해 소버린AI 구축 및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통역사),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사진제공=네이버)
▲네이버와 엔비디아 주요 경영진이 대만 엔비디아 오피스에서 별도 미팅을 통해 소버린AI 구축 및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정소영 엔비디아코리아 대표, (통역사),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사진제공=네이버)

특히 ‘소버린 AI’에 대한 수요가 높은 동남아와 중동 시장을 중심으로, 엔비디아의 인프라 플랫폼(NIM, NeMo, ACE 등)과 네이버의 AI 기술력·운영 노하우를 결합한 현지 맞춤형 AI 모델 및 서비스 구축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날 태국의 AI·클라우드 플랫폼 기업 ‘시암 AI 클라우드와 태국어 기반 거대언어모델(LLM) 및 AI 에이전트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시암 AI는 태국의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대표 기업으로 회사 측은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소버린 AI 확장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대만에서 열린 엔비디아 클라우드 파트너 행사인 ‘NCP 서밋(NVIDIA Cloud Partner Summit)’에서 진행됐으며, 네이버클라우드와 시암 AI가 각각 한국과 태국의 유일한 파트너로 참석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지난 해부터 엔비디아와 소버린 AI 구축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실제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해왔고 이번 시암 AI와의 협력도 그 결실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해진 의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엔비디아뿐 아니라 대만 최대 이동통신사인 중화텔레콤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미팅을 통해 동남아 및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논의했다.

한편 이 의장은 내달에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현지 엔지니어·창업가들과 면담을 갖고 ‘네이버 벤처스’ 설립 문제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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