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싸게 생필품 구매하려면…유통기한 임박몰 이용해볼까 [경제한줌]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 가능한 경제·절약 관련 팁들을 소개합니다. 언제나 사람들의 관심사였던 현명한 금융투자, 알뜰한 소비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게티이미지뱅크)

불경기와 고물가가 지속되며 시민들의 생활에도 지속적인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시민들은 고물가로 인해 민생경제가 엉망이 되어간다고 지적하죠.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대책’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3.5%가 ‘고물가 및 생활비 부담 증가’를 민생경제가 어려운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시민들이 가장 바라는 민생회복 과제 역시 ‘물가 안정’(60.9%)으로 나타났지만, 이것이 하루아침에 해결되기는 쉽지 않죠.

이에 생활비를 아끼기 위한 여러 가지 대안들이 공유되고 있는데 그중 하나로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들을 구매하는 것이 꼽힙니다. 이런 제품들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쇼핑몰인 ‘유통기한 임박몰’도 인기를 끌고 있어요.

그렇다면 유통기한 임박몰은 무엇이고, 어떻게 이용하는 게 좋을까요?

‘유통기한 임박몰’이란

‘유통기한 임박몰’은 유통기한 임박상품, 과다재고 상품, 리퍼브 가전, 못난이농산물 등 이른바 ‘B급 상품’을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파는 온라인 플랫폼을 뜻합니다.

이러한 임박상품 쇼핑몰들은 여러 곳이 있는데요. 대표적으로는 떠리몰, 임박몰, 이유몰, 리씽크몰, 핵이득마켓 등이 있죠.

가장 할인율이 높게 판매하는 제품군은 주로 식음료 제품이나 건강식품 등이에요. 음식 제품은 대체로 유통기한 1달 이내의 제품들이 많습니다. 건강식품군은 유통기한이 6개월 정도 남은 제품을 판매하고 있죠.

큰 할인율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을 팔지 못하면 폐기할 수밖에 없어 업체 역시 싸게라도 팔아야 이득이기 때문이에요.

이러한 임박상품 쇼핑몰에서도 가장 할인율이 높은 제품들이 있습니다. 바로 ‘끝내기 세일’을 하는 제품들인데요. 대체로 유통기한이 정말로 얼마 남지 않았거나, 출시된 지 몇 년이 지나도록 재고 처리가 되지 않은 제품들로 최대 9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죠.

꼭 임박상품 전문 쇼핑몰이 아니더라도 이러한 제품들을 구매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쿠팡에서도 구매할 수 있죠. 쿠팡 사이트 내에서 ‘유통기한 임박’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 중인 제품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출처=떠리몰 웹사이트 캡처)

임박상품 쇼핑몰 이용 방법과 주의사항은

임박상품 쇼핑몰을 이용하고 싶다면 해당 쇼핑몰 웹사이트에 접속한 후 가입을 하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상품들은 카테고리별로 살펴볼 수 있고, 특별히 원하는 제품이 있다면 검색을 통해 판매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어요.

임박상품 쇼핑몰에서 파는 동일한 제품이 쇼핑몰마다 조금씩 가격이 다르게 책정된 경우도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임박상품 쇼핑몰을 하나가 아닌 여러 곳에 가입해 가격을 비교해 보면 더 알뜰한 쇼핑을 할 수 있죠.

주의사항도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통기한을 반드시 확인하고 배송 기간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이를 고려하지 않고 구매하면 아무리 저렴하게 구매하더라도 유통기한이 끝나기 전까지 다 사용할 수 없기 때문이죠.

임박상품 구매 시에는 한 번에 많이 구매하지 않고 조금씩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유통기한이 짧은 신선제품은 한 번에 과도한 구매를 자제하는 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