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의 좌완 에이스 양현종이 팀 연패 탈출을 위해 나선다.
지난 주말 4연승을 거두며 공동 4위로 올라간 KIA는 주중 kt 위즈를 상대로 내리 2연패를 당하며 8위로 추락했다. 두 경기 모두 타선의 빈타가 영향을 미쳤다. 현재 최형우를 제외하고선 타선이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김도영도 타격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여기에 주전 외야수 이우성, 최원준의 부진이 뼈아프다. 용병 타자 패트릭 위즈덤이 잠시 이탈했고, 김선빈 마저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먹구름이 끼고 있다. 간판타자 나성범은 복귀가 요원한 상황에서 팀도 빈타에 시달리고 있다.
타선이 부진한 가운데 반등의 열쇠는 선발투수 양현종이 쥐고 있다. 이번 시즌 2승 4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한 양현종은 이달 들어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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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kt도 만만치 않다. KIA를 연달아 격파한 kt는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리며 5위로 올라섰다.
다만 kt의 고민은 외국인 선수다. 윌리엄 쿠에바스는 2승 3패 평균자책점 5.43으로 부진하다. kt로서는 이번 KIA와의 경기에서 쿠에바스가 제 실력을 발휘해주길 기대한다. 앞서 20일과 21일 부진했던 멜 로하스 주니어도 2루타를 생산하면서 반등의 신호탄을 쐈다.
타격전 끝에 무승부로 경기를 마친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는 코웬 윈과 이민석이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2연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는 대니 레예스를 내보내 스윕승을 노린다.
한편 한화 이글스는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코디 폰세가 나선다. NC는 김녹원을 앞세운다.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는 각각 김광현과 홍민규를 선발로 예고했다.
△5월 21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SSG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KIA vs kt (수원·18시 30분)
- LG vs 롯데 (사직·18시 30분)
- 한화 vs NC (울산·18시 30분)
- 삼성 vs 키움 (고척·18시 3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