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텍, 美 블룸에너지에 AI 데이터센터용 슈퍼커패시터 독점 공급 계약…280조 시장 출사표

입력 2025-05-22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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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블룸에너지 사티쉬 치투리(Satish Chitoori) 최고운영책임자,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 비나텍 성도경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비나텍 제공)
▲사진 왼쪽부터 블룸에너지 사티쉬 치투리(Satish Chitoori) 최고운영책임자, 노홍석 전북도 행정부지사, 비나텍 성도경 대표가 계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비나텍 제공)

슈퍼커패시터 및 수소연료전지 제조전문기업 비나텍은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 기술분야의 글로벌 기업 블룸에너지와 비나텍 완주신공장에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슈퍼커패시터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나텍은 블룸에너지의 차세대 SOFC 시스템에 자사의 고성능 슈퍼커패시터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비나텍은 블룸에너지를 통해 주요 AI 데이터센터에 자사의 슈퍼커패시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블룸에너지에 슈퍼커패시터 셀을 공급하는 건으로 양사는 이를 첫 단추로 보고 있으며, 향후 시스템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블룸에너지와 단순 부품 공급을 넘어 고부가가치 토탈 솔루션으로 진화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

비나텍의 고성능 슈퍼커패시터 기술은 블룸에너지의 SOFC 시스템과 결합해 AI 데이터센터의 급격한 전력 수요 변동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도,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전망이다.

특히 AI 워크로드(인공지능 모델의 학습 및 추론 작업)는 일반 컴퓨팅 작업과 달리 순간적으로 전력 소비가 급증하는 특성이 있어, 이러한 전력 피크를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무정전 전원 공급을 보장하는 데 비나텍의 슈퍼커패시터가 핵심 부품으로 채택된 것이다.

비나텍의 슈퍼커패시터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충·방전 속도가 100배 이상 빠르고, 수십만 회 이상의 충·방전 수명을 자랑한다. 이러한 특성은 AI 워크로드의 급격한 전력 수요 변동에 즉각 대응할 수 있어, 데이터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에 필수적이다. 또 환경 유해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흐름과도 부합한다.

포춘비즈니스 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AI 데이터센터 시장 규모는 올해 2033억 달러(280조 원)에서 2032년까지 9600억 달러(1322조 원)로 증가해 예측 기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26.8%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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