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AP가 팔란티어, 퍼플렉시티와 손을 잡고 AI 에이전트를 통해 비즈니스 접근성을 최대 30%까지 생산성 향상을 끌어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SAP는 20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SAP의 연례 콘퍼런스 ‘SAP 사파이어(SAP Sapphire)‘를 열고, 파트너십과 새로운 비즈니스 혁신을 공개했다. 크리스티안 클라인 SAP 최고경영자(CEO)는 “SAP '비즈니스 AI' 제공으로 모든 사용자의 업무 생산성 30% 향상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쥴을 어디서든 사용하고 모든 것에 대답할 수 있게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SAP의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쥴은 사용자가 업무를 수행하는 모든 환경에서 맞춤형 답변을 제공한다. 쥴의 새로운 기능 중 하나는 워크미(WalkMe) 기반의 액션 바(Action Bar)로,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사용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항상 사용 가능한 사전 예방적 AI 어시스턴트로 변환된다.
퍼플렉시티와의 협업을 통해 쥴은 정형 및 비정형 데이터를 모두 활용해 복잡한 비즈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강화됐다. 쥴은 이제 SAP 워크플로우 내 실시간 비즈니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차트와 그래프 등 구조화된 시각적 답변을 즉시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최근 외부 사건이 자사의 비즈니스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묻는 경우, 해당 사건과 기업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예측 정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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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P는 쥴 에이전트 라이브러리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들은 시스템과 비즈니스 라인 전반에서 작동하며, 조직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스스로 예측하고 적응하며 자율적으로 행동한다.
SAP는 기업이 AI 솔루션을 보다 빠르고 효율적으로 구축·배포·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AI 운영 체제(OS) ‘AI 파운데이션(AI Foundation)’도 발표했다. AI 연구소 ‘낫 다이아몬드(Not Diamond)’와 협업해 개발한 새로운 ‘프롬프트 최적화 도구(prompt optimizer)’는 수일이 걸리던 복잡한 사용 사례의 작업 시간을 수분까지 단축시켜, 보다 효율적인 AI 프롬프트를 신속히 생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SAP는 특정 비즈니스 부문별로 설계된 지능형 애플리케이션(Intelligent Applications)을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SAP Business Data Cloud)에 새롭게 도입했다. SAP는 팔란티어(Palantir)와 협력해 고객의 클라우드 전환 및 현대화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SAP 비즈니스 데이터 클라우드와 팔란티어 간의 원활한 연결을 통해 고객은 엔터프라이즈 전반에 걸친 통합 데이터 기반을 구축할 수 있다.
SAP는 클라우드 솔루션을 보다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설계된 SAP 비즈니스 스위트 패키지도 공개했다. 해당 패키지에는 SAP 빌드(SAP Build)가 내장되어 있어,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춰 애플리케이션을 맞춤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