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메달을 노리는 신유빈(대한항공)-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와 이은혜(대한항공)-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나란히 8강에 올랐다.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신유빈-유한나 조는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16강에서 독일의 아네트 카우푸만-샤오나 샨(독일) 조를 3-1(11-8 11-3 4-11 11-6)로 꺾었다.
이로써 8강에 오른 신유빈-유한나 조는 오도 사쓰키-요코이 사쿠라(일본) 조와 마테야 헌터-레아 라코바츠(크로아티아) 조의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신유빈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가 은퇴하면서 유한나와 새롭게 파트너를 이뤄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다.
관련 뉴스
64강과 32강, 16강 관문을 무난하게 통과한 신유빈-유한나 조는 독일 조를 맞아 승부처였던 첫 게임을 공방 끝에 11-9로 이겨 기선을 잡은 뒤 2세트도 11-3으로 여유 있게 가져왔다. 신유빈-유한나 조는 3세트를 내줬으나 이내 4세트를 11-6으로 따내며 8강행을 확정했다.
이은혜-김나영 조도 16강에서 대만의 정이징-리유준 조를 3-1(12-10 11-8 9-11 11-5)로 돌려세워 8강행 티켓을 쥐었다.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혼합복식으로 대회에 출전한 신유빈은 여기서도 8강에 진출했다. 임종훈-신유빈 조는 20일 카타르 도하 카타르 대학교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16강전에서 사무엘 쿨치츠키-수잔나 비엘고스(폴란드)를 게임 스코어 3-0(11-4 11-4 11-5)으로 완파했다. 16분 29초 만에 끝난 싱거운 승부였다.
이로써 둘은 2023년 남아공 더반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에 올랐다. 2022년 복식 조 결성 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3 평창 아시아선수권, 2024 파리 올림픽에서 매번 메달을 땄던 둘은 세계선수권에선 아직 메달이 없다.
한편,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예고했던 서효원(한국마사회)은 단식 32강에서 탈락하면서 국가대표 생활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