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유상증자 순항… 우리사주 사전청약 신청 완판

입력 2025-05-2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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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집 물량 넘는 청약 신청 접수
삼성전자, 최대 3198억 원 출자 예정

▲삼성SDI 기흥 본사 (삼성SDI)
▲삼성SDI 기흥 본사 (삼성SDI)

삼성SDI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우리사주 사전 청약이 ‘완판’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삼성SDI의 우리사주 사전 청약에서는 모집 물량을 훌쩍 넘어서는 청약 신청이 접수됐다.

삼성SDI가 유상증자를 통해 신규로 발행하는 1182만 1000주 가운데 우리사주조합에 배정된 236만 4200주보다 훨씬 많은 수요가 몰렸다.

삼성SDI의 유상증자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 후 실권주가 발생할 경우 오는 27~28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다음달 13일 신주가 상장된다.

이번 우리사주 사전 청약률은 현재 저평가된 주가에 비해 할인된 가격으로 신주를 매수할 수 있다는 판단과 함께 향후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 등 사업 경쟁력에 대한 기대감도 더해졌다.

앞서 지난달 30일 삼성SDI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지분율 19.58%)는 최대 청약한도인 배정주식수의 120%를 청약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삼성전자 이사회도 삼성SDI의 미래 성장성을 인정한 것으로 해석된다. 초과청약 배정 결과에 따라 최대 3198억 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삼성SDI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우리사주 청약 신청까지 완판되면서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되는 구주주 청약에도 상당 부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SDI는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국 GM과의 합작법인 투자 △헝가리 공장 생산능력 확대 △전고체 배터리 라인 시설 투자 등에 활용해 배터리 사업 전 영역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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