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이란 핵협상‧우크라 휴전 합의 불확실성에 하락…WTI 0.21%↓

입력 2025-05-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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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 잡기 어려워...언제 급변할지 몰라”

▲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에 있는 원유 매장지 근처에서 펌프 잭이 작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에 있는 원유 매장지 근처에서 펌프 잭이 작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는 미국과 이란 핵 협상과 러‧우 전쟁 종전 협상 불확실성 속 제한된 움직임을 보였다.

20일(현지시간)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13달러(0.21%) 내린 배럴당 62.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7월물 가격은 전장보다 0.16달러(0.24%) 떨어진 배럴당 65.38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시장은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이 재개될지 주목하고 있지만 진행이 더디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협상이 성과로 이어질지 의구심을 표명하기도 했다. 이란은 5차 협상 재개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협상이 타결돼 제재가 완화되면 이날이 시장에 공급할 원유는 하루 30만~40만 배럴 수준으로 예상된다.

러‧우 전쟁 휴전 협상도 유가의 움직임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2시간여 동안 통화를 했지만 근본적인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며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대러시아 제재에 합류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시사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비야르네 실드롭 노르데아 수석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러시아도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 감산 합의에 묶여 있는 만큼, 러시아산 원유 공급 확대도 당분간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의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이 둔화 양상을 보이면서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의 수요 감소 우려가 유가를 압박했다. 타마스 바르가 PVM 애널리스트는 “현재 거시경제 지표와 지정학적 변수, 시장의 뉴스 반응 등이 얽혀 방향성을 잡기가 어렵다”며 “시장 분위기가 언제 급변할지 예측이 어렵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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