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인니와 공기청정기 상호위탁시험 체결…수출기업 성적서 발급 빨라진다

입력 2025-05-2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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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 2주로 단축…물류비 절감·언어장벽 해소 기대

▲천영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오른쪽)이 20일 서울 서초구 행정동에서 주날디 말키 B4T 원장과 '공기청정기 상호위탁시험 약정 및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천영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오른쪽)이 20일 서울 서초구 행정동에서 주날디 말키 B4T 원장과 '공기청정기 상호위탁시험 약정 및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인도네시아 산업부 산하 시험기관과 공기청정기 분야 상호 위탁시험 협력에 나섰다. 이에 국내 제조업체들이 인도네시아 수출을 위한 시험을 국내에서 빠르게 진행할 수 있게 되면서 시험기간 단축과 비용 절감이 기대된다.

KCL은 20일 서울 서초구 행정동에서 인니 산업부 산하 전자·기계 시험기관 B4T와 공기청정기 분야 상호 위탁시험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약정을 통해 양 기관은 ISO/IEC 17025 기반의 공인시험기관으로서 상호 위탁시험을 수행하고, 연 1회 이상의 국제 공동 숙련도 시험을 개최하기로 했다.

B4T는 오는 9월 인도네시아 최초의 공기청정기 시험소를 개소할 예정이며, 시험소 구축 이후에는 인니 내 시험 수요 증가에 따라 성적서 발급까지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제조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KCL에서 시험을 진행하고, 2주 이내에 성적서를 발급받을 수 있어 언어·물류·시간 측면에서 부담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양 기관은 별도의 업무협약도 체결하고 공기청정기 위탁시험 및 비교숙련도 시험 협력 및 ODA(공적개발원조) 사업 협력 등에서도 협조하기로 했다.

KCL은 이번 협약을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추진하는 개도국표준체계보급지원사업(ISCP)의 일환으로 추진했으며, 인도네시아에 공기청정기 시험 인프라를 구축하고 국제표준(IEC 63086)의 인니 국가표준(SNI) 제정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천영길 KCL 원장은 “이번 협력은 국내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힘쓰고 있는 공기청정기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해외 기관들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우리 수출기업의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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