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2시간 통화 “러·우, 종전 협상 즉시 시작 예정”

입력 2025-05-20 08: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로이터 “푸틴으로부터 큰 양보 얻어내지 못해”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을 즉시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기대와 달리 ‘즉각 휴전 합의’, ‘러시아-우크라이나 정상회담 개최’ 등 평화를 위한 큰 진전은 이뤄내지 못했다는 평가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세운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푸틴과의 2시간가량 이어진 통화에 대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전쟁 종식을 위한 휴전 협상을 즉시 시작할 것”이이라며 “어느 정도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룹 통화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유럽연합,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핀란드의 지도자들에게 이 회담 계획을 전달했다고 알렸다.

푸틴 대통령도 트럼프와의 통화 후 “전쟁을 종식하려는 노력이 전반적으로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잠재적인 평화 협정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언급했다.

푸틴은 또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측에 향후 가능한 평화 협정에 대한 각서를 제안하고 협력할 준비가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푸틴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위기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로이터는 트럼프의 대통령이 2시간에 걸쳐 통화를 했지만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큰 양보를 얻어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 우크라이나 영토의 5분의 1을 장악하고 진격 중인 푸틴은 트럼프의 공개적ㆍ비공개적 압력과 유럽 열강의 거듭된 경고에도 전쟁 종식을 위한 조건을 확고히 고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과도 통화했다. 젤렌스키는 트럼프와 통화 후 “전쟁을 종식하기 위해 우크라이나ㆍ러시아ㆍ미국ㆍ유럽연합(EU)ㆍ영국과의 고위급 회담을 추진할 수도 있다”면서 “튀르키예ㆍ바티칸ㆍ스위스 등이 회담을 주재해 이른 시일 내 개최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트럼프도 “교황이 발표한 바티칸 주재 협상 개최에 큰 관심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069,000
    • -0.05%
    • 이더리움
    • 4,560,000
    • -0.33%
    • 비트코인 캐시
    • 877,500
    • +2.81%
    • 리플
    • 3,036
    • -0.65%
    • 솔라나
    • 198,400
    • -0.15%
    • 에이다
    • 625
    • +0%
    • 트론
    • 429
    • +0.47%
    • 스텔라루멘
    • 361
    • -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70
    • +0.03%
    • 체인링크
    • 20,920
    • +2.35%
    • 샌드박스
    • 216
    • +2.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