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체 기반 신약 개발 기업 앱클론은 종근당이 참여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의 납입이 완료됐다고 19일 밝혔다.
납입 금액은 총 122억 원이며 이번 납입을 통해 종근당은 앱클론의 보통주 140만 주를 확보해 지분율 7.34%로 단일 주주 기준 2대 주주에 올라섰다.
이번 투자는 9일 체결한 전략적 지분 투자 및 공동 연구개발 파트너십 협약의 일환으로, 종근당은 앱클론의 CAR-T 치료제 네스페셀(AT101)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우선권을 확보했다. 양사는 향후 이중항체 및 면역항암제 분야까지 공동 개발 범위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며 이를 위한 공동개발 협의체를 구성 중이다.
앱클론은 이번에 조달된 자금을 네스페셀을 포함한 핵심 파이프라인의 임상 및 연구개발(R&D)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이번 납입 완료로 앱클론은 재무적 안정성과 연구개발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관련 뉴스
앱클론 관계자는 “종근당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단순 투자 그 이상으로, 앱클론의 성장성과 기술력을 시장에 입증한 결과”라며 “연내 매출 기준 충족과 더불어 재무구조 개선을 통해 관리종목 리스크를 해소하고,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