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전립선암 진단…“뼈로 전이”

입력 2025-05-1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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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리슨 점수 9점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인트크로이(미국)/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인트크로이(미국)/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바이든 전 대통령 사무실은 성명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이 전립선암을 진단받았다”며 “뼈로 전이돼 글리슨 점수는 9점”이라고 밝혔다. 글리슨 점수는 전립선암의 악성 정도를 평가하는 병리학적 점수 체계다. 점수가 높을수록 암의 악성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사무실은 “이번 암은 공격적 형태의 질병이지만, 호르몬에 민감한 것으로 보여 효과적인 관리가 가능하다”며 “대통령과 가족은 담당 의사들과 치료 방안을 검토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비뇨기 관련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고 추가 검사 결과 작은 결절을 발견했다. 당시 사무실 측은 남성들이 겪는 흔한 전립선 문제라고 했지만, 결국 암으로 확인됐다.

미국 역사상 최고령 대통령이었던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을 포기하고 1월 퇴임했다.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로 선출됐지만, 재임 기간 내내 고령과 건강 문제가 발목을 잡으면서 선거를 불과 몇 달 앞두고 물러났다.

퇴임 후에는 대부분 시간을 델라웨어에서 보내며 조용히 지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다 최근 ‘바이든이 정신적 문제를 숨기고 대선 캠페인에 나섰다’고 폭로하는 책이 출간 예고되자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더뷰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틀렸다. 그걸 뒷받침할 만한 것이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해당 책은 제이크 태퍼 CNN앵커와 알렉스 톰슨 악시오스 기자가 쓴 것으로, 지난해 6월 모금 행사에서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자신의 오랜 친구인 배우 조지 클루니도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인지력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틀 전에는 2023년 바이든 전 대통령이 로버트 허 특별검사와 인터뷰에서 기억을 해내지 못하는 모습이 담긴 녹음 파일이 악시오스를 통해 공개돼 인지력 논란이 재점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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