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김치 전쟁서 韓 또 밀렸다...1분기 김치 수입액 ‘역대 최대’

입력 2025-05-18 17: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3월 김치 수입액은 4756만달러…배추·김치 가격 동반 상승

▲18일 서울 시내 한 마트에 국내산 김치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18일 서울 시내 한 마트에 국내산 김치가 진열돼 있다. (연합뉴스)

이상기온과 고환율 등으로 배춧값 등이 급등하자, 올해 1분기 김치 수입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산 김치 수입이 늘면서 김치 무역 적자 폭도 커졌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3월 김치 수입액은 4756만 달러(약 67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16.7% 늘었다. 같은 기간 김치 수입 중량은 8097만 t(톤)으로 10.1% 증가했다. 고환율 영향 속에 수입액 증가율이 중량 증가율보다 높았다.

김치 수입 금액과 중량은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나 올해 더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해 김치 수입액은 전년보다 16.1% 늘어난 1억8986만 달러(약 2670억 원)였다. 김치 수입량은 31만1570t으로 30만 t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보다 8.7%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김치 수출액도 1억6357만 달러(약 2300억 원)로 5.1% 늘어 사상 최대였지만 수입액이 더욱 가파르게 늘었다. 이로 인해 김치 무역적자는 지난해 2269만 달러로, 전년(798만 달러)보다 거의 3배 수준이다.

수입 김치는 거의 100% 중국산이며 주로 가정보다 식당에서 사용한다. 앞서 중국의 ‘알몸 김치’ 파문으로 김치 수입이 줄었던 2021년에 반짝 흑자를 거둔 이후 3년 연속 적자다. 그만큼 중국산 김치가 한국 시장을 장악했다는 뜻이다.

김치 수입이 급증한 가장 큰 이유는 원재료인 배추 생산 부진으로 국산 김치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겨울 배추는 지난해 가을 고온과 겨울 한파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지난해 가을배추 생산도 줄었으며 고랭지의 여름 배추도 이례적인 폭염 때문에 생산이 부진했다.

지난달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배추는 전년 동월 대비 15.6% 올랐으며 김치는 20.7% 상승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서도 지난달 배추 한 포기 평균 소매가는 5442원으로 작년 같은달 보다 24% 비싸졌다.


  • 대표이사
    임정배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7] 타법인주식및출자증권취득결정
    [2025.12.16]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 대표이사
    이부진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01]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분기별공시(개별회사용)]
    [2025.11.14] 기업설명회(IR)개최(안내공시)

  • 대표이사
    이우봉
    이사구성
    이사 11명 / 사외이사 8명
    최근공시
    [2025.12.12]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1.20] 기타경영사항(종속회사의주요경영사항)

  • 대표이사
    손경식,강신호(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7명 / 사외이사 4명
    최근공시
    [2025.12.1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8] 동일인등출자계열회사와의상품ㆍ용역거래

  • 대표이사
    이건일
    이사구성
    이사 6명 / 사외이사 3명
    최근공시
    [2025.12.18] [기재정정]벌금등의부과
    [2025.12.12] 주주명부폐쇄기간또는기준일설정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쿠팡, 개인정보 유출 보상안 발표⋯“1인당 5만원 상당 이용권 증정”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무안국제공항서 엄수
  • 금·주식 최고치에도 '비트코인'만 마이너스…'디지털 금' 기대 깨졌다
  • RIA 稅혜택 늘리자… '서학개미' 셈법 복잡[서학개미 되돌릴까]①
  • 은값, 온스당 80달러 첫 돌파⋯연말 사상 최고치 랠리
  • ‘성장’ 찾는 제약사, 신약 넘어 ‘디지털 치료제’ 베팅
  • 젊은이들이 살고 싶은 도시 쾰른…주택공급 어떻게 하나 봤더니 [선진 주택시장에 배운다①]
  • 오픈AI·구글 등 내년 CSP의 승부수…AI 데이터센터 투자 전면전
  • 오늘의 상승종목

  • 12.29 11: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60,000
    • +0.22%
    • 이더리움
    • 4,327,000
    • +0.63%
    • 비트코인 캐시
    • 903,500
    • +0.56%
    • 리플
    • 2,729
    • -0.15%
    • 솔라나
    • 186,200
    • +2.82%
    • 에이다
    • 544
    • +1.12%
    • 트론
    • 413
    • -0.48%
    • 스텔라루멘
    • 323
    • -0.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030
    • -3.49%
    • 체인링크
    • 18,350
    • +0.82%
    • 샌드박스
    • 169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