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속 中企 인력난 여전

입력 2009-08-1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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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54.3% "입사합격자 출근 않아 애먹었다"

최근 취업난 속에서도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인력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가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사원수 300명 미만 중소기업 551개사를 대상으로 ‘중기 채용 경쟁력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필요한 인력을 정해진 기간 내에 신속하게 확보하는 지에 대해 56.1%의 기업이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또 올 상반기 최종 입사를 확정한 사람들 중 입사일에 출근을 하지 않아 애를 먹었던 경험에 대해서는 무려 54.3%의 기업이 “있다”고 답해 취업난 속에서도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인력채용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 상반기 중소기업 취업성공자 2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42.2%가 입사합격 통보를 받은 이후에도 다른 기업으로 구직활동을 계속 하고 있다고 응답해서 10명 중 4명 정도의 구직자가 합격한 기업에 출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소기업들이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데 있어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한 사항은 ▲우수 인재를 발굴하는 것이 어렵다는 응답이 40.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입사지원자 자체가 부족하다는 응답도 20.3%로 많았다.

이 외에 ▲최종 입사 합격자의 이탈 17.4% ▲장기적인 채용계획 수립의 어려움 10.0% ▲채용활동 후, 성과 평가 및 모니터링 미비와 ▲채용관련 회사 홍보 프로세스 미비가 각각 3.4% ▲체계적인 채용시스템의 부재 3.3%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정작 채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채용관련 리크루팅 활동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에서 시행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 인재들을 유치하기 위한 캠퍼스 리크루팅이나 선배 리크루팅 등 전반적인 리크루팅 활동을 하고 있냐는 문항에 대해서는 17.6%의 기업만이 ‘그렇다’라고 답했다.

또, 최종 입사를 확정한 사람들이 이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합격 이후 최종 입사일까지 지속적으로 연락하고 관리하는가에 대한 문항에서는 ‘입사일까지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관심을 갖는다’는 기업은 49.7%로 과반수에도 못 미치는 반면, 나머지 50.3%의 기업은 ‘최종합격 통보 후에는 별다른 연락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아울러, 채용 활동 후 채용에 대한 성과 평가 및 모니터링에 대해서도 52.8%인 절반 정도만이 시행하고 있었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우수 인재 확보는 채용 경쟁력에서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서는 채용 단계에서부터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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