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 장관은 14일 브랜던 카 FCC 위원과 만나 통신 인프라 보안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SK텔레콤 사이버 침해사고, 미국의 대규모 해킹 사건인 ‘Salt Typhoon’ 사례를 공유하며, 국제적 공동 대응 체계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국의 IoT 보안인증제도와 미국의 사이버 트러스트 마크 제도 간 상호 기준 공유를 통해 중복 인증 부담 해소 및 시장 신뢰 제고 방안도 모색했다.
6G 개발 및 해저 통신케이블 보안 강화에 대한 협력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한국 통신사들이 참여한 해저 케이블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향후 보안 협력 확대에 뜻을 모았다.
15일에는 린 파커 백악관 OSTP 부실장을 만나 한미 과학기술 공동연구의 연속성 확보와 연구보안 정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측은 AI·양자·바이오·원자력 등 트럼프 2기 행정부의 R&D 우선 투자분야를 공유하며, 기술별 협력 심화 및 연구보안 강화 필요성에 공감을 표했다.
유 장관은 민감국가 지정 등의 상황으로 연구보안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고 양측은 현재 연구보안 정책을 공유하고, 상호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하였다. 미측은 특히,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발표된 연구보안 관련 대통령 각서를 기반으로 이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양측은 이번 논의를 바탕으로 기술 분야별로 심도 있는 협력을 추진해나가고, 제12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 개최를 위한 논의를 진행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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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는 글로벌 AI 인재 유치를 위한 한국의 AI 연구 환경을 개선하고자 실리콘밸리에 근무하는 AI 분야 연구·산업계 재미 한인 과학자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유상임 장관은 “한국의 글로벌 공동연구 투자 규모 중 미국과의 협력 비중이 가장 큰 현실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변화된 R&D 정책방향과 연구보안 강화 정책이 우리 R&D에 미치는 영향을 빨리 파악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금번 방미를 계기로 미측과 차질없는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고 이번에 논의한 내용을 한미 R&D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엔비디아와의 GPU 협력 모색에 착수한 바 국내 AI 연구환경이 대폭 개선되기를 기대한다”고 성과를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