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I의 유상증자 발행가액이 주당 14만 원으로 확정됐다. 그동안 주가가 하락하면서 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은 당초 2조원에서 1조6549억원으로 줄어들었다.
16일 삼성SDI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2.95% 하락한 16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은 삼성SDI가 확정 발행가액을 산정하는 기준일이다.
확정 발행가액 산정을 위해선 먼저 최근 1주일 거래량 가중산술평균주가 및 이날 종가를 산술평균한 가액과 이날 종가 중 낮은 금액을 2차 기준주가로 정한 뒤 할인율 15%를 적용해 2차 발행가액을 산정한다.
이후 2차 발행가액(14만 원)과 지난달 초 정해진 1차 발행가액(14만6200원)을 비교해 더 낮은 가액을 최종 발행가액으로 확정한다. 이에 따라 확정 발행가액은 주당 14만 원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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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는 이번 유상증자로 1182만1000주의 신주를 발행한다. 자금 조달 총액은 1조6549억 원이다. 자금 조달액은 당초 계획보다 줄었지만, 청약에서 실권주가 발생해도 5개 공동대표 주관사가 잔액인수를 약속해 삼성SDI가 조달하는 자금은 더이상 줄어들지 않는다.
한편 삼성SDI는 오는 21일 우리사주조합, 21~22일 기존 주주청약을 진행한다. 27~28일 일반공모 청약을 거쳐 납입은 30일에 이뤄진다. 신주 상장은 다음 달 1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