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날 계열사 페이프로토콜AG는 스위스의 Web3 네오뱅크 SR Saphirstein AG(Fiat24)와 협력해 ‘페이코인 마스터카드(Paycoin Mastercard)’를 공식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된 ‘페이코인 마스터카드’는 사용자가 직접 페이코인(PCI)을 충전해 전 세계 마스터카드 가맹점에서 온·오프라인 구분 없이 실시간으로 결제할 수 있는 가상자산 기반 직불카드다. 구글페이, 애플페이 등 주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에도 등록할 수 있어 전 세계 오프라인 매장과 해외 쇼핑, 여행, 구독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사용이 가능하다.
카드 발급은 페이프로토콜AG 글로벌 앱에서 가능하다. 앱 설치 후 페이코인(PCI)를 입금하고, Fiat24 플랫폼에서 Web3 계좌 인증 수단인 계좌 NFT(Account NFT)를 발급받는 절차를 거치게 된다. 해당 NFT는 Web3 지갑 기반으로 작동하는 디지털 신분증 역할을 하며, 기존의 ID/비밀번호 방식보다 뛰어난 보안체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충전된 페이코인(PCI)는 스테이블코인인 USDC를 거쳐 Fiat24의 24토큰으로 자동 전환돼 결제 시 실시간으로 차감된다. 월 최대 이용 한도는 1000스위스프랑(약 166만 원)이며, 사용자 인증 강화 및 운영 안정성 등을 거쳐 추후 상향 조정될 예정이다. 특히 결제 과정에서 환전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여행자용 트래블카드로도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페이프로토콜AG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가상자산 기반 리워드, 바우처 및 신용 서비스 등 다양한 탈중앙화(DeFi) 연계 금융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글로벌 PayFi 생태계 확장을 통해 탈중앙화 금융과 전통 결제 시스템 간의 연결 고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페이프로토콜AG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된 페이코인 마스터카드는 Web3와 글로벌 결제를 연결하는 실질적인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페이코인을 중심으로 한 ‘Payfi’ 기반의 글로벌 결제 서비스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