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용 수처리 및 초순수 설계·조달·시공(EPC) 전문기업 한성크린텍이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16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한성크린텍은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액 300억 원, 영업이익 5억 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69억 원, 19억 원이었다.
동사는 전년도 전방산업의 급격한 투자 위축과 수주한 공사의 지연 및 원가 변동성 등으로 일시적인 실적 부진을 겪은 바 있다.
한성크린텍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단계별로 준비한 공정 효율화 및 불확실성을 제거한 수익성 확보 중심의 전략을 통해 사업구조를 재정비한 덕분에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어려웠던 업황 속에서도 기술 경쟁력 강화와 프로젝트 원가구조 정비에 집중한 것이 이번 분기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라며 “특히 전방산업 대형 고객사를 중심으로 수익성 중심의 신규 프로젝트 수주가 점차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최근 정부가 추진 중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반도체 공정에 필수적인 산업용수 설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특히, 국산화 국책과제의 핵심기업으로 참여한 경험과 SK실트론 등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과의 초순수 EPC 실적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서 향후 관련 프로젝트 수혜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사는 100% 자회사인 이엔워터솔루션을 통해 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고농도 액상 폐기물 처리 사업의 안정적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폐액에서 고부가가치 자원인 ‘형석’과 ‘황산암모늄’을 회수하는 자원순환형 신사업도 순항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방 산업의 회복세와 함께 당사의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라며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함께 시장에서 본질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