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1분기 영업익 7.1% 감소⋯‘해외 매출’, 국내 규모 넘었다

입력 2025-05-15 1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CJ그룹 CI (사진제공=CJ그룹)
▲CJ그룹 CI (사진제공=CJ그룹)

CJ그룹의 1분이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감소했다. 내수소비가 위축된 데 따른 여파다. 다만 해외식품 매출이 선방하면서 국내식품 매출 규모를 넘어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CJ그룹의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535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1%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당기순익 역시 9.5% 줄어든 1364억 원으로 파악됐다. 다만 매출은 10조6004억원으로 1.6% 늘었다.

자회사 CJ대한통운을 제외한 영업이익(2463억 원)과 매출(4조3625억 원)도 각각 7.8%,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별로 살펴보면 식품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 늘어난 2조9246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년 전에 비해 30% 줄어든 1286억 원으로 집계됐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내수 소비 부진이 지속되며 실적 정체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실적에서 눈여겨볼 점은 해외 매출(1조4881억원)이 국내사업 매출(1조4365억원) 규모를 넘어섰다는 점이다. 작년 해외 식품사업 매출 비율은 49.2% 수준인데, 올해는 처음으로 연간 해외 식품사업 매출 비율이 50%를 넘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1분기 해외 식품사업 매출은 8% 성장했다. 주력 시장인 북미시장 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도 판매 규모가 확대되면서 매출이 15%씩 늘었다.

바이오사업부문은 매출 8954억 원, 영업이익 825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2%, 16% 줄었다. 회사는 “트립토판, 스페셜티 아미노산 등 고부가가치 품목의 지난해 기저 효과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CJ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국내 내수시장 위축에 따라 식품 및 물류 등 그룹 주요사업이 일부 영향을 받았다"며 "2분기에는 사업 분야별 전략 시행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미국, 이란과 전쟁 돌입…핵시설 3곳 폭격
  • '서울가요대상' 아이들 대상⋯투바투ㆍ영탁 3관왕
  • 2만여명 홀린 韓 기업들…'바이오 심장' 뒤흔들었다
  • '미사일 보복' 나선 이란… "이스라엘 상공에 폭발음"
  • 범접 메가크루 반응 터졌는데…허니제이ㆍ아이키, 언행 논란으로 '찬물'
  • 'K-AI' 기대감에 '국민주' 네카오 불기둥 행렬
  • 미국이 띄운 'B-2 폭격기' 뭐길래?…"벙커버스터 탑재 가능"
  • "고창서 장어·복분자 맛보세요"…'라벤더·해바라기' 꽃놀이도 [주말N축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9,295,000
    • -3.37%
    • 이더리움
    • 3,027,000
    • -10.12%
    • 비트코인 캐시
    • 631,000
    • -3.96%
    • 리플
    • 2,710
    • -8.14%
    • 솔라나
    • 177,800
    • -9.24%
    • 에이다
    • 731
    • -9.08%
    • 트론
    • 372
    • -2.11%
    • 스텔라루멘
    • 314
    • -6.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0,210
    • -4.94%
    • 체인링크
    • 15,870
    • -8.74%
    • 샌드박스
    • 315
    • -7.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