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일 국내 채권시장은 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급등하는 등 위험선호가 부각됨에 따라 약세 마감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중심으로 강한 순매도를 보인 점도 금리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미국채 대비해 약세폭은 완만했다.
같은 날 미국 채권시장은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상승률 대비에 플러스(+) 전환했지만 예상치는 하회했다. 가구와 침구 등 일부 수입에 민감한 품목이 급등했으나 시장 경계감은 제한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미국채 금리는 지표 발표 후 잠시 하락했으나 이내 소폭 반등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합의에 이어 물가 안도감이 위험선호를 자극한 여파로 풀이된다.
원·달러 환율 역시 상승 압력을 받았다. 1410원대 중반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오전 중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다시 상승폭을 확대, 달러는 장중 전일 급등폭을 일부 반납했지만 원화는 위완화 약세에 연동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