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UG C.I. (자료제공=HUG)
정부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대한 5000억 원대 추가 현물 출자를 추진한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HUG에 대한 5000억 원대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기획재정부에 요청했다.
국토부가 보유한 한국도로공사 주식 5000억 원가량을 HUG에 현물 출자하고 HUG가 발행한 신주를 받는 방식이다. 출자는 국무회의 의결과 HUG 이사회를 거쳐 결정된다.
이번 출자는 전세 사기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시장 경색 여파로 손실이 커지면서 줄어든 보증 여력을 확충하기 위한 것이다.
HUG는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손실 누적은 자본금 축소로 이어진다. HUG는 법에 따라 자본금의 90배까지만 보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