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안방 무대에서 약점 극복⋯오라클파크서 시즌 첫 홈런포

입력 2025-05-14 15:0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올 시즌 처음으로 오라클파크의 담장을 넘겼다.

이정후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20252 MLB 애리조나와 홈경기에 4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88, OPS는 0.805로 올랐다. 이정후의 홈런은 7일 시카고 컵스전 이후 7일 만이다.

첫 타석에서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 상대 브랜던 파트의 체인지업을 받아쳐 안타를 생산했다.

이정후는 세 번째와 네 번째 타석에서 소득 없이 물러났으나 마지막 타석에서 홈런 아치를 그렸다.

4-7로 뒤지던 애리조나는 8회 말 2사 2루에서 엘리엇 라모스를 고의4구로 거르고 이정후와 승부를 택했다. 이정후는 계속된 2사 1·2루 기회에서 좌완 조 맨티플라이의 4구째 몸쪽 낮은 커브를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오라클파크는 오른쪽 외야에 높은 담이 있어 좌타자가 홈런을 뽑아내기 어려운 곳이다. 앞서 올 시즌 터진 이정후의 홈런 4개는 모두 방문 경기(양키스타디움 3개, 리글리필드 1개)에서 나왔다.

이번 홈런으로 이정후는 그간의 주춤했던 분위기를 털어냈다. 이정후가 연일 맹타를 휘두르자 MLB 투수들은 직구보다 변화구, 여기에 바깥쪽 유인구로 승부하는 비중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이날 안타와 홈런 모두 상대 투수의 변화구를 받아친 만큼, 이정후를 상대하기 더욱 까다로워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정후의 3점 홈런으로 승리의 쐐기를 박은 자이언츠는 9회 마지막 수비에서 2점을 내줬으나 승리를 거두며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SKT 해킹 후폭풍, 경쟁사 ‘보안 마케팅’⋯번호이동도 증가세
  • 작년 수시 무전공학과 살펴보니…“경쟁률 높고, 입결 중간 수준”
  • 까다로워진 수요자 기준⋯'지역 내 강남' 분양 단지 몰린다
  • 박진감 넘치는 태권도문화축제…땡볕 더위 속 이색 페스티벌 열려 [주말N축제]
  • '강철 심장' 내려놓고 '휴머니스트'로 컴백한 슈퍼맨…DC 야심작 출격 [시네마천국]
  • "특가 항공권 조심하세요"...제주여행 소비자피해 3년간 1500건 넘어
  • 이진숙·강선우 논란 일파만파...野 맹공 속 민주당 ‘난감’
  • '최저임금 합의거부' 민주노총이 얻은 것과 잃은 것
  • 오늘의 상승종목

  • 07.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59,443,000
    • +1.01%
    • 이더리움
    • 3,979,000
    • -0.28%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3.09%
    • 리플
    • 3,684
    • -2.1%
    • 솔라나
    • 216,300
    • -1.46%
    • 에이다
    • 951
    • -3.16%
    • 트론
    • 409
    • +1.49%
    • 스텔라루멘
    • 528
    • +5.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34,970
    • -2.73%
    • 체인링크
    • 20,300
    • -3.29%
    • 샌드박스
    • 383
    • -3.5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