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합병 코스닥 상장 뉴키즈온 "저출산에도 유아동복 매출 견조⋯글로벌 도약 목표"

입력 2025-05-14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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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커머스 특화 유아동 패션 전문기업
글로벌 IP 협업ㆍ쿠팡 등 입점해 인지도 제고
KB제28호스팩과 7월 합병 상장 예정

▲주춘섭 뉴키즈온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정호 기자 godot@)
▲주춘섭 뉴키즈온 대표가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정호 기자 godot@)

올해는 글로벌 도약 원년이다. 향후 10년 내 해외 매출 비중을 90%까지 확대하는 걸 목표로 하겠다.

KB제28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주춘섭 뉴키즈온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뉴키즈온은 차별화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대의 유아동 제품을 온라인 판매하는 이커머스 특화 유아동 전문기업이다. 젤리스푼(JELISPOON), 밀크마일(milkmile) 등 10개의 패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오가닉&비건 화장품 브랜드 ‘오가본(ORGABON)’을 론칭해 사업 영역을 넓혔다. 쿠팡, 카카오, 무신사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 입점해 고객 접점을 최대화하고 있다.

주춘섭 뉴키즈온 대표는 "유아동 인구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아동 의류 시장 규모는 커지고 온라인 구매 비중은 늘어나고 있다"라며 "한 아이를 위해 부모와 조부모 등 여러 어른이 한 아이를 위해 지출을 늘린 덕분에 1인당 객단가가 늘어나고, 정부 정책 효과 결혼/출산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2024년 합계 출산율이 반등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라고 전했다.

이어 "뉴키즈온은 2020년부터 연평균 12.7% 성장해 지난해 매출액 504억 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도 10% 내외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라며 "해외 저가 공세에 위협받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아동복의 경우 KC인증이 까다로워서 시장점유율을 유지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뉴키즈온은 자사 핵심 경쟁력으로 △우수한 제품 디자인과 품질 역량 △디지털 마케팅 역량 △생산관리 및 공급망 관리(SCM) 노하우를 꼽았다.

주 대표는 "동사는 디자인과 품질 지수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정량 지표인 재구매율, 반품률, 리콜율 등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특히 반품률은 3%로 이커머스 평균인 30% 대비 현저히 낮다"라며 "이커머스 디지털 마케팅의 핵심지표인 회원 수는 지속해서 성장해 실적 안정성 및 강력한 마케팅 자산 확보가 가능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이지만, 원사 구매부터 프린트 작업까지 협력업체와 협업을 통해 높은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라며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으로 매출원가율은 하락 추세를 보이며, 오프라인 판매 없이 이커머스에만 특화해 경쟁사 대비 낮은 판매비 비율을 확보했다"라고 덧붙였다.

회사 측은 부가가치가 높은 글로벌 IP브랜드, 오가닉 패션 브랜드 신규 런칭으로 시장 포지셔닝 개선 및 브랜드 포트폴리오 강화를 성장 로드맵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자사 브랜드 통합 플랫폼 ‘뉴키키’의 글로벌 서비스 전환과 ‘오가본’ 등을 통한 해외 시장 진출 본격화를 천명했다.

한편, 뉴키즈온은 KB제28호스팩과 합병을 통해 코스닥 상장에 나선다. 합병가액은 1만915원, 합병비율은 1대 0.1832341이다.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는 이달 22일에 진행될 예정이며, 합병 기일은 내달 24일이다. 합병 상장 예정일은 7월이다. 이번 합병 상장을 통해 유입되는 약 115억 원의 자금은 △자사몰 뉴키키 해외 플랫폼 전환 및 해외 마케팅 강화 △유아용품 신규 브랜드 론칭 △물류센터 신축 등에 투자할 계획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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