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등락 폭이 컸던 종목은 엔비디아, 코인베이스, 유나이티드헬스, 보잉 등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5.63% 뛰었다. 엔비디아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계 펀드가 소유한 AI 스타트업 기업 휴메인과의 업무 제휴를 발표한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다. 사우디가 추진하는 해외 투자 지원을 통한 AI 개발과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 강화를 위한 계획의 일환이다. 엔비디아는 사우디에서 수십만 개의 AI 반도체를 판매할 계획이다. 1차로 AI용 차세대 반도체 ‘블랙웰’ 1만8000개를 휴메인에 공급한다.
코인베이스글로벌 주가는 23.97% 급등했다.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글로벌은 다음 주 미국 증시 벤치마크 지수인 S&P500지수 구성 종목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코인베이스는 19일 거래 시작 전 S&P500 종목에 편입된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는 전장 대비 17.79% 폭락한 311.38에 거래를 끝냈다.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인 이 회사는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고 2025년 수익 가이던스를 철회한다고 밝혔다.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의료비 지출이 배경에 있으며 전망에 대한 경계감이 커졌다.
보잉 주가는 전장보다 2.46% 오른 203.42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 정부가 보잉 항공기 납품 중단 조치를 해제했다고 전했다. 미·중 양국이 관세를 둘러싼 합의에 따라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여겨졌던 중국 기업에 대한 미국 항공기 등의 구매 중단 요청을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