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외인 매매 동향이 지수 향방 결정

입력 2009-08-09 10:16 수정 2009-08-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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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고려 추격 매수는 자제...내수관련주 관심

이번 주에도 주식시장은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따라 좌지우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 주식시장은 어닝시즌이 끝난 이후 전형적인 수급 장세의 모습을 보였다.

수급의 중심에는 있는 외국인이 매수하면 시장은 급등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축소되면 상승폭 역시 둔화됐다. 따라서 당분간 증시는 외국인 매수세에 따라 움직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이승우 대우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매매동향으로 단기적인 시장의 방향성을 판단할 수 밖에 없다"며 "그러나 최근에는 단기적으로는 외국인의 폭발적인 매수를 유발할만한 모멘텀은 많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까지 시장은 외국인의 매수세의 급격한 위축이나 매도전황을 거론할 시점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번 주 증시에 영향을 줄만한 국내외 일정 가운데서는 미국의 소매관련 지표가 관심이다.

배성영 현대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 주 미국 소매관련 지표가 시장 컨센서스대로 나오면 제일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일단은 불확실성의 해소로 증시에는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배 연구원은 "국내증시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 매매동향이 미국증시를 따라 움직이고 있으며, 이번 주에는 외국인 매수가 다시금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범호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는 IT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외국인들의 관련주 매도가 이어지고 있어서 단기적인 부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을 뚫는데 일등공신을 한 업종은 금융과 건설 등 내수관련주로 이번 주에 한해서는 내수주들에 대한 관심을 이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 전반적으로 지수상승에 대한 부담이 형성되는 모습"이라며 "실제로 지난주 중국증시는 균열조짐을 보이기도 했기 때문에, 추격매수보다는 변동성을 고려한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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