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무형유산 신규종목으로 지정 예고된 봉은사 생전예수재 택전의식 장면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이 불교 전통 의례 중 하나인 '봉은사 생전예수재'를 국가무형유산 신규 종목으로 지정 예고하고, (사)생전예수재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했다.
13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생전예수재는 '살아서(生前) 미리(預) 덕을 닦는(修) 재(齋)'라는 의미다. 살아 있는 자가 사후의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불교 의례다. 앞서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영산재(1973), 수륙재(2013)와 함께 불교를 대표하는 천도의식으로 자리 잡아 왔다.
보유단체로 인정 예고되는 (사)생전예수재보존회는 생전예수재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17년 6월 설립된 단체다. 재를 이끌어나가는 연행 능력 등 전승에 필요한 기반과 기량, 전승 의지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영산재'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이병우 씨는 그간의 공로를 예우하기 위해 명예보유자로 인정 예고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