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비대위원장 선출 이후 尹 거취 밝힐 것”

입력 2025-05-13 09: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내정된 김용태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비대위장 임명 이후 밝힐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현해 “제가 목요일에 비대위원장에 정식 임명된다”라며 “조금 더 지켜봐 주시면 그 부분(윤 전 대통령 거취)을 제가 말씀드릴 수 있도록, 또 후보님이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저희가 여러 가지 정치개혁을 말씀드렸고 국민의 상식을 되찾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라며 “굉장히 예민할 수도 있고 어려운 부분이기도 한데 후보님께서 갖고 계신 진정성으로 제가 지혜롭게 당원과 국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방향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무게는 ‘거리 두기’ 쪽으로 기운 것으로 보인다. 윤 전 대통령이 최근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의원은 “여러 가지를 논의하고 있다. 어떤 결정을 하고 선명성을 내는 것도 중요할 수 있지만 당내 구성원들과 합의하는 과정 자체가 정치”라며 “비대위원장 내정자로서 젊은 리더십을 잘 발휘해 보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이 여러 가지 메시지를 내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대통령께서 여러 형사재판이 예정돼있다. 그래서 대통령께서 정치 메시지를 내기보다 본인 재판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당이 여건을 만들어 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날 유세 과정에서 불거진 김 후보의 ‘채 상병 묘역 패스’ 상황에 대해서는 현장 착오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현장에서 조율하는 문제가 있어서 현장 수행팀이나 착오가 있었다”라며 “수사외압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대한 그 여부조차도 아직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밝힐 수 있도록, 법치의 공정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범보수 단일화’를 위해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와도 논의가 열려있다는 생각도 밝혔다.

김 의원은 “(이 후보가) 저희 당의 당대표를 하실 때 윤리위에서 징계를 받으시고 축출되는 과정에서 저도 그 당시에 최고위원으로서 사퇴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함께 싸웠다”라며 “그래서 누구보다도 제가 갖고 있는 가치나 진정성을 이 후보께서 알아주실 거라고 생각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우리가 이야기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465,000
    • -1.09%
    • 이더리움
    • 4,557,000
    • -2.46%
    • 비트코인 캐시
    • 876,500
    • +2.16%
    • 리플
    • 3,037
    • -2.5%
    • 솔라나
    • 199,000
    • -1.83%
    • 에이다
    • 622
    • -2.66%
    • 트론
    • 434
    • +1.17%
    • 스텔라루멘
    • 359
    • -3.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60
    • -1.68%
    • 체인링크
    • 20,750
    • -1.05%
    • 샌드박스
    • 213
    • -1.8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