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소방, 건설·시설 관리, 물류, 항공 드론 국산화⋯5대 프로젝트 추진

입력 2025-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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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347개 기관 모여 '드론 산업 얼라이언스' 출범

▲서울 대표 야경 콘텐츠로 자리 잡은 한강 드론 라이트쇼. (뉴시스)
▲서울 대표 야경 콘텐츠로 자리 잡은 한강 드론 라이트쇼. (뉴시스)
정부가 농업, 소방, 건설·시설 관리, 물류, 항공 드론을 국산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드론 완성체 5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마곡 코엑스에서 드론 산업 성장과 협력을 위한 드론 산업 얼라이언스(Drone Industry Alliance)의 출발을 알리는 창립총회를 열고 이 같은 드론 산업 혁신 정책 방향을 발표했다.

드론 산업 얼라이언스는 산업의 영세성을 극복하고 흩어졌던 역량을 결집해 드론 산업의 도약을 가속하기 위한 것으로 산·학·연·관을 연계해 총체적 협력기반을 조성하고자 출범했다. 정부 10개, 기업 263개, 지자체 23개, 공공기관 22개, 학회 등 10개, 대학교 16개, 개인 95명 등 총 347개 기관으로 구성된다.

창립총회에는 드론 산업에 관심 있는 정부 기관, 기업, 지자체, 공공기관, 학회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며, 드론 산업 생태계 구성원들을 위한 협력의 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드론 산업은 기술 발전 가능성과 시장확대 잠재력이 매우 크지만, 대부분의 드론 기업들은 영세해 개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추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 2023년 기준 6835개 기업의 시장 규모는 총 1조993억 원에 불과하다. 1000만 불(유비파이)·200만 불(니어스랩) 수출의 탑 등 최근 두각을 보이는 기업들이 발굴되고 있으나 평균 매출이 1억6000만 원으로 기술개발과 사업화 전략을 함께 논의하고 주도할 수 있는 협력의 기회가 절실했다.

국토부는 이번 창립총회에서 드론 산업 혁신 정책 방향을 통해 농업, 소방, 건설·시설 관리, 물류, 항공 드론을 국산 기술로 개발하기 위한 드론 완성체 5대 프로젝트를 공개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드론의 외산 의존도가 높은 현실을 극복하고 기술 자립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5대 주요 임무 드론의 기술 개발부터 실증·수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드론 부품 국산화를 위한 드론 핵심기술 개발과 제조기반 조성을 위한 스마트 드론 팩토리와 드론 기업지원센터, 차세대 드론 인력 양성 방안에 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스마트 드론 팩토리는 고가의 핵심부품 제조장비를 각 기업이 공유로 사용해 생산경쟁력을 높이고 드론의 설계부터 제작까지 가능한 원스톱 생산형 공유공장이다.

아울러 올해 9월 25일부터 10월 19일까지 드론 축구월드컵(전주)부터 드론 라이트쇼(부산), 세계 드론페스타(포천), 국제 드론레이싱(남원)까지 릴레이로 열리는 ‘케이드론 투 월드페스티벌(K-Drone to World Festival)’도 소개한다.

국토부는 올해 추경에 조류 대응 드론 개발 및 소방 특화 드론 도입·국산화를 위한 예산 100억 원을 반영하는 등 드론 신산업을 적극 육성하고자 노력 중이다. 가까운 미래에 사고·화재 등 재난 현장에 드론을 투입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드론 산업을 대한민국 미래 성장동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또 향후 드론 산업 얼라이언스 운영을 통해 상용화 촉진·규제 개선·인프라 구축·핵심기술 자립·국제협력 등 총 5개 분과에서 발굴·연구된 과제 성과물을 정책에 반영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드론은 더는 미래의 기술이 아니고 우리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드론과 함께하는(Living with Drones)' 시대를 열고 있다”며, “드론 기술의 자립화와 고도화를 통해 ‘대한민국에서 만들어 낸, 국산(Made in Korea)'의 경쟁력을 갖추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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