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10~2620pt로 전망했다.
◆한지영,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전날 미국 증시에서는 4월 CPI가 헤드라인과 근원 수치 모두 예상치를 하회한 가운데, 테슬라(+7.6%), 엔비디아(+6.4%) 등 주요 기술주가 강하게 반등하며 시장 심리가 개선됐다. 이에 따라 S&P500(+0.49%)과 나스닥(+1.22%) 지수는 상승 마감했으며, 다우지수는 소폭 하락(-0.20%)했다.
이번에 발표된 4월 미국 CPI는 전년 대비 2.8%로 컨센서스(2.9%)와 전월치(3.0%)를 밑돌았으며, 근원 CPI 역시 3.1%로 컨센서스(3.2%) 및 전월치(3.3%)보다 낮게 나왔다. 물가 지표가 예상보다 완만하게 나온 데 따른 안도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이러한 흐름은 최근 7거래일 연속 양봉을 기록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양호한 투자심리가 이어지고 있는 국면에서는 전일 CPI 호재에 대한 민감도가 높게 나타날 수 있는 장세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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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CPI가 긍정적인 신호를 줬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일관성 없는 관세 관련 발언으로 인해 시장 내 변동성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CPI는 트럼프의 관세 조치가 본격 시행되기 전의 데이터인 만큼, 향후 물가 흐름에 대한 재확인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수시로 강경-유화 메시지를 오가며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불확실성이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당분간 개별 종목 이슈보다 매크로 이슈로 인해 시장이 출렁일 가능성이 크다며 투자자들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