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입장권 판매가 추반 부진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실제 방문객 수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연합뉴스는 요미우리신문을 인용해 오사카 엑스포의 개막 후 일주일 간 입장권 판매량은 29만 장이었다고 전했다. 2주차에는 43만 장으로 늘었고 3주차에는 50만 장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예약분을 포함한 누계 판매량은 2일 기준 1090만 장이다.
오사카 엑스포는 개막 초 입장권 판매에서 예약 부진 등으로 고전했다. 그러나 수학여행 등 단체 방문객을 감안할 때 이같은 증가세라면 1800만 장을 채울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왔다. 1800만 장은 엑스포가 적자를 피할 수 있는 물량이다.
다만 여전히 실제 방문객 수는 저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 엑스포를 운영하는 일본국제박람회협회에 따르면 엑스포 개최일부터 이달 9일까지 27일간 방문객 수는 228만 명에 그쳤다. 당초 협회는 하루 평균 15만 명이 방문해 6개월 박람회 기간 동안 2820만 명의 관람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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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루 평균 방문객은 약 8만4000명으로 예측치의 60%에도 못 미치고 있다. 한편 협회는 박람회 후반에 방문객이 집중되면서 혼잡이 초래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조기 방문을 유도하는 캠페인 등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