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다음주 일본 오사카 출장길에 오른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13일 오사카에서 열리는 오사카·간사이 만국박람회(오사카 엑스포) ‘한국의 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관계자 등과 함께 ‘한국 주간’(13~17일)에 열리는 ‘한국의 날’ 공식 행사에 참석해 사실상 ‘민간 외교관’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회장은 그간 일본 재계와 오랜 협력 관계를 맺어왔다.
이 회장의 일본 방문은 외부에 공개된 일정을 기준으로 약 한 달 만이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달 2∼9일 도쿄와 오사카 등을 돌며 현지 기업인들과 교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 날'은 엑스포에 참가한 국가들이 돌아가면서 자국의 전통과 문화를 퍼레이드나 공연 등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는 '내셔널 데이'의 한국 버전이다. 행사 날에는 조선 국왕이 일본에 보낸 공식 외교 사절이자 양국 교류의 상징인 조선통신사를 재현하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한국우수상품전'이 열리는 만큼 이 회장도 다른 참석자들과 전시장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우수상품전에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주요 기업이 전시 공간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