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개봉한 '바이러스'는 이지민 작가의 소설 '청춘극한기'를 원작으로 한 색다른 소재의 영화다.
영화 '바이러스'는 이유 없이 사랑에 빠지는 치사율 100% 바이러스에 감염된 '택선(배두나 분)'이 모쏠 연구원 '수필(손석구 분)', 오랜 동창 '연우(장기하 분)', 그리고 치료제를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전문가 '이균(김윤석 분)'까지 세 남자와 함께하는 예기치 못한 여정을 그린 로맨스코미디물이다. 영화 '사과', '범죄소년' 등을 만든 강이관 감독이 연출하고 배두나, 김윤석, 장기하 등이 출연했다.
주연 배우 외에도 염혜란 등 개성파 연기자들의 존재감이 두드러지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은 2019년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19, 영화산업 침체 등으로 개봉이 연기됐다가 무려 6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
믿고 보는 캐스팅 라인업이면서도 6년 전 배우들의 풋풋했던 시절을 엿볼 수 있는 작품으로, 색다른 분위기와 밝은 매력을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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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연기가 좋은 평가를 얻고 있지만, 신선한 설정을 스토리가 따라가지 못한다는 박한 평도 나오는 분위기다.
남선우 평론가는 "흠집조차 귀여워 보이는 사랑의 접촉사고"라고 말했고 이용철 평론가는 "코로나 이후 2년, 이건 시간의 보상인가 아니면 사과일까"라는 평가를 남겼다.
영화를 본 네티즌들은 "배우들 연기가 상당히 좋다"며 "독특하고 재밌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바이러스'는 개봉 첫날 관객 1만1453명을 동원하며 전체 박스오피스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