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AI·IT 매출 3000억 원 달성해
분기 배당금 주당 600원 책정⋯20% 인상
포트폴리오 최적화는 계속⋯수익성 높인다

KT가 올해 1분기 연결 영업이익률 10.1%를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당초 목표였던 9%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9일 KT는 '기업가치 제고계획 이행현황'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2024년 연결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할 경우 6.8%로 집계됐다. KT는 저수익 사업의 정리와 자산 효율화 등을 주요 배경으로 제시했다.
KT의 올해 1분기 인공지능(AI)·정보기술(IT) 분야의 매출은 3000억 원으로, 전체 서비스 매출 대비 7% 비중을 달성했다. KT는 AI 기반 유통채널 고도화, 인공지능전환(AX) 전담조직 신설, 한국형 AI 모델 개발 등을 중심으로 사업구조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자산 포트폴리오 재편도 병행됐다. KT는 2024년부터 2025년 1분기까지 총 12건의 자산 매각을 통해 2684억 원의 현금을 확보하고, 809억 원의 이익을 기록했다. 7개 매도가능증권 매각, 5개 그룹사 매각, 2건의 계열사 합병 등이 포함됐다.
주주환원 정책도 확대했다. 2025년 1분기 기준 분기 배당금은 전년 대비 20% 인상된 주당 600원으로 책정됐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병행 중이다. KT는 신탁계약 방식으로 2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및 소각을 진행 중이다.
KT는 올해 AX 기반의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및 기업 간 거래(B2B) 사업 차별화를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저수익·한계 사업 합리화를 지속해 수익성을 높이고, 재무적 효용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최적화를 지속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