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가 중위권 길목에서 마주했다.
9일 오전 기준 공동 6위를 기록 중인 KIA와 SSG가 만났다. 5위 kt 위즈(18승 2무 18패)를 1.5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는 양 팀은 주말 시리즈 승리가 절실하다. KIA는 아담 올러를 마운드에 올린다. 이번 시즌 올러는 7경기에 나와 4승 1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팀 동료 제임스 네일과 함께 이닝 소화 1, 2위를 나란히 할 정도로 내구성도 튼튼하다.
여기에 맞서는 SSG의 드류 앤더슨은 무서운 기세를 보인다. 7경기 2승 2패로 평균자책점은 2.79다. 평균 이닝 소화율이 5와 3분의 2이닝인 점은 아쉽지만, 적은 수치는 아니다. 평균 직구 구속 151km/h에 체인지업을 엮어 상대를 공략하는 게 특징이다.
양 선수 모두 직구 위주로 볼 배합을 구사하는 만큼 타자들의 타격 컨디션에 따라 승패가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현재 타선의 흐름은 KIA의 우세다. 이번 시즌 SSG 타선은 타율 10위(0.232)로 빈타에 허덕이고 있다. 홈런도 롯데 자이언츠, 두산 베어스와 함께 최하위(22개)다.
다만 소년 장사 최정이 타석으로 복귀한 가운데 중심 타선이 살아났다. 한유섬마저 부활한다면 타율 수치는 SSG에 큰 의미가 없다.
KIA는 김도영의 활약이 절실하다.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임팩트 있는 복귀전을 펼친 김도영은 최근 주춤한 모양새다. 7일 키움 전에서 장타를 생산한 만큼 김도영의 MVP급 활약이 필요한 시점이다
1위 한화 이글스는 키움을 상대로 엄상백이 나선다. 키움은 토종 1선발 하영민이 나선다. 롯데와 kt는 각각 나균안과 고영표를 내보낸다. 양 팀 모두 상위권에 있는 만큼 치열한 승부가 예측된다.
한편 LG는 손주영을, 삼성 라이온즈는 아리엘 후라도를 내보낸다. NC 다이노스와 두산은 각각 신민혁과 최승용을 선발로 예고했다.
△5월 9일 프로야구 경기 일정
- 한화 vs 키움 (고척·18시 30분)
- KIA vs SSG (문학·18시 30분)
- NC vs 두산 (잠실·18시 30분)
- LG vs 삼성 (대구·18시 30분)
- 롯데 vs kt (수원·18시 30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