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닭볶음면 소스 제조업체 에스앤디가 상승세다.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다는 증권가 전망이 나오면서다.
8일 오전 9시 47분 현재 에스앤디는 전 거래일 대비 11.62% 오른 9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0만 원을 돌파한 10만300원을 달성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날 KB증권은 에스앤디의 1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352억 원, 영업이익을 86% 늘어난 66억 원으로 예상했다. 전망대로라면 지난 4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한다.
이날 임상국 KB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에서 불닭볶음면 매출 증가세가 지속하며 일반기능식품소재(액상, 분말 소스의 핵심 원료) 매출이 전년 대비 45%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글로벌 경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라면 수출 증가 지속 및 증설 효과에 힘입어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예상하며, 영업이익률도 지난 4분기 18%대의 고마진 추세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불닭볶음면의 미국 월마트, 코스트코 등 성공적 입점과 공장 증설이 향후 매출 성장(관세 우려 불구 우호적 환율 및 판가 인상 기대 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며, 동사도 이와 관련해 지난해 12월, 공장 증축 및 생산설비에 160억 원을 투자했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