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로쓰리서치는 8일 큐렉소에 대해 정형외과 수술로봇 글로벌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으며,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큐렉소는 정형외과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와 척추 수술로봇 ‘큐비스-스파인’을 자체 개발 및 판매하고 있다. 주요 사업은 정형외과 및 신경외과 수술로봇 개발, 제조, 수출로 구성된다. 2024년 기준 매출 비중은 의료로봇 34.9%, 임플란트 17.6%, 기타 사업(무역 등) 47.5% 수준이다.
한용희 그로쓰리서치 연구원은 "큐렉소는 정형외과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허가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라며 "현재 업그레이드 버전인 1.5는 국내 식약처 허가를 획득했으며 2분기 중 미국 식품의약처(FDA)에 품목허가 신청이 예정돼 있다"라며 "일본에서는 FMDA에 신청이 완료된 상태로, 상반기 내 승인 및 연내 현지 판매 개시가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일본 진출은 교세라 그룹과의 독점 판매 계약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상업화 속도가 빠를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한 연구원은 "한편 큐렉소는 기존 무릎관절 외에 고관절 수술까지 가능한 차세대 모델 ‘큐비스-조인트 2.0’을 준비 중이며, 올해 상반기 중 국내인허가 신청 이후 FDA 신청도 계획하고 있다"라며 "이미 인도 시장에서는 1.5버전이 30%가 넘는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교세라ㆍ메릴 등 유력파트너와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신흥국 수출 확대 및 기업간거래(B2B)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수익모델 전환 가능성도 열려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동사는 제품 포트폴리오와 지역 다변화를 추진 중이며, 의료로봇 시장 내에서 기술력과 전략 양면에서 선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플레이어로 기대된다"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