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제니가 남달랐던 코첼라의 의미를 되새겼다.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에서는 제니가 출연해 첫 코첼라 솔로 공연 등 자신의 음악 인생에 대해 되돌아봤다.
이날 제니는 코첼라 이후 근황에 대해 “집에서 푹 쉬고 맛있는 거 먹는 걸 반복했다”라며 “며칠 전에는 김밥 6줄을 종류별로 시켜서 라면과 같이 먹었다”라고 귀여운 자랑을 늘어놨다.
이어 “원래는 생각이 많은 편이라 모니터를 잘 안 한다. 작은 디테일에 꽂히는 경우가 많다”라며 “그런데 코첼라 영상은 진심으로 임한 모습이라 부끄럽지만 계속 봤다”라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특히 제니는 이번 코첼라에 남다른 각오로 임했음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리허설 때 풀로 잘 못 한다. 스스로 벽이라고 생각한 게 체력이다. 이번에는 세트리스트 50분을 틀어놓고 반복했다. 잘 안되면 치료를 받고 다시 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부담감이 정말 컸다. 감정의 롤러코스터가 심했다. 업다운이 너무 심하니까 저 자신이 무서웠다”라며 “스스로에 대한 의심이 있었다.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자꾸 도망갈 곳을 찾았다”라고 첫 솔로 코첼라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하지만 제니는 무대에 오르기 전 “믿어. 믿어야 해. 내가 보낸 시간을, 이 사람들을, 나를 믿어야 해”라고 말하며 자신을 짓누르는 부담감을 견뎌내고 극복했다고 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제니는 이번 코첼라 솔로에 대해 “열다섯 제니에게 주는 선물 같은 것”이라며 “저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뭔지도 모르고 첫걸음을 내어준 저에게 잘했다는 보답”이라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