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성령이 20년째 발성 장애 극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3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발성 연습을 위해 보걸 학원을 찾은 김성령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보컬 학원을 찾는 김성령의 모습에 패널들은 “뮤지컬이냐”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으나 매니저는 “발성 연습을 위해 찾은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보컬 학원을 10년 넘게 다녔다는 김성령은 수업에 앞서 유난히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심리적으로 겁이 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수업에 들어간 김성령은 연이어 음 이탈을 내며 의문을 안겼다.
이에 매니저는 “목에 연축성 발성 장애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성령 역시 “자율신경이 깨진 거다. 자율신경은 자율적으로 교감신경과 부교감 신경이 왔다 갔다 해야 하는데 그게 깨져서 강직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성령은 “발병한 지 20년 째다. 10년은 혼자서 헤맸고 10년 이후에는 보톡스 치료 방법을 알아서 10년째 맞으며 연기 생활을 해왔다”라며 “보톡스를 맞으면 소리를 지를 때 성대가 늘어나야 하는데 또 이 신호를 못 받는다. 소리를 질러야 하는데 질러지지 않는다”라고 문제점을 털어놨다.
이어 “연기할 때 화를 내야 하는데 소리를 지를 수가 없다. 맞으면 높은음이 안 나오고 안 맞으면 편한음이 나오지 않는다. 그 발란스 조절이 힘들었다”라며 “지금 안 맞은 지 10개월 됐다. 이렇게 안 맞은 건 지금이 처음이다. 극복해보려고 하는 거다”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