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 교체 못한 출국자, 피해 생길 시 책임지고 보상”

입력 2025-05-03 12: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왼쪽 세번째)를 포함한 경영진이 2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유심 정보 유출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왼쪽 세번째)를 포함한 경영진이 2일 서울 중구 SKT타워에서 열린 유심 정보 유출 관련 일일 브리핑에서 허리 숙여 사과하고 있다. (연합뉴스)

SK텔레콤이 유심을 교체하지 못한 채 출국한 고객이 유심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를 입을 경우 책임을 지겠다고 약속했다.

3일 SK텔레콤은 서울 중구에 있는 삼화타워에서 진행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희섭 SK텔레콤 PR 센터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비정상 인증 시도 차단(FDS)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출국했다고 정보가 다 털리는 것은 아니다”면서 “유심을 교체하지 못하고 출국했을 때 이번 해킹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다면 당연히 책임지고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정환 인프라 전략기술센터 담당(부사장)은 해외에서 현지 유심으로 교체하는 것 역시 해킹 우려가 없다고 말했다. 류 담당은 “유심이 바뀌면 해킹당한 유심과 달라지는 것이기에 해킹당할 우려가 없다”고 했다.

SK텔레콤은 연휴를 맞아 해외로 출국하는 이용자들이 공항 로밍센터로 몰리고 있다며 ‘유심보호서비스’와 로밍 상품을 동시에 이용할 수 없어 출국 전에 유심을 교체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연휴로 인해 고객이 몰려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 다만 출국하지 않는 일반 고객이 공항 로밍센터를 방문하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SK텔레콤은 연휴 기간 임직원 약 700명이 교대로 로밍센터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14일부터 로밍 상품과 유심보호서비스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유심보호서비스 2.0’을 시행할 계획이다. 2.0 서비스가 시행되면 해외에서도 정상 단말기와 비정상 단말기를 구분할 수 있게 된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신규 가입 유치를 최대한 진행하지 않을 방침이다. 전날엔 2600개의 T월드 매장에서만 신규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했는데, 입장을 바꿔 판매점과 온라인 채널에서도 신규 가입 유치를 최대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SK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328,000
    • -2.01%
    • 이더리움
    • 4,551,000
    • -3.48%
    • 비트코인 캐시
    • 860,500
    • +0.88%
    • 리플
    • 3,055
    • -1.61%
    • 솔라나
    • 199,700
    • -3.15%
    • 에이다
    • 621
    • -4.9%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60
    • -4%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10
    • -0.78%
    • 체인링크
    • 20,420
    • -3.68%
    • 샌드박스
    • 211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