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관학교 투자전략] 시장의 방향성 외국인들이 쥐고있다

금일 국내증시는 미국증시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장 막판 비차익거래를 통해서 1천억 이상의 매수세를 유입시킨 외국인들 힘으로 막판 상승반전 마감하였다.

연일 상승세를 이어온데 따른 피로감으로 혼조세로 출발한 미 증시는 서비스업 경기와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악화됐다는 소식에 장중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구매관리자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7월 비제조업(서비스업) 지수는 전달의 47.0에서 46.4로 하락했다. 고용조사업체 ADP임플로이어서비스는 7월 미국의 민간 부문 감원규모가 37만100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금요일 공식 고용통계인 비농업 고용과 실업률 발표를 앞두고 선매도 심리가 확산되는 모습이었다.

다우지수가 하락마감 하였지만 기술적으로는 아래꼬리가 길게 달렸다는 점에서는 매수여력이 살아있다고 보고 있다. 5일선과 20일선의 이격이 상당히 벌어져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수세의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5일선 이탈전까지는 강한 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5일선 이탈전까지는 기존의 상승마인드로 대응하면서 5일선 이탈시 부터는 조금 보수적인 관점의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일 국내증시는 갭하락으로 5일선을 이탈하는 흐름이 나왔지만 금일 지수를 양봉으로 만든 것은 프로그램의 매수세였다. 외국인들의 선물매수 속에 프로그램 매수가 3천억 가까이 유입이 되면서 5일선을 재돌파하는 흐름이 보였다. 현물시장에서 지속적으로 매도기조를 보였던 외국인도 막판에 순매수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수상승에 견인하는 모습이었다.

아시아증시의 동향을 살펴보면 일본니케이지수는 기업들의 호실적과  금속가격 상승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1%가 넘는 상승을 보였으며 중국상해지수는 중국정부가 은행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겠다고 한 점과 일부 주식전략가들이 중국주식이 비싸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이 돌발 악재로 이어지면서 장중 2%가 넘는 급락세를 보였지만 장 막판으로 갈수록 저가 매수세가 유입이 되면서 낙폭을 축소하면서 장을 마감하였다.

국내증시의 특징업종으로는 실적호전 업종인 은행주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강세를 보였으며 전일 강세를 보였던 보헙업종도 지수상승에 연동되는 흐름을 보이면서 견조한 상승세를 유지하였다.

M&A에 대한 재료를 보유하고 있는 외환은행이 3%가 넘는 강세를 보였으며 신한지주(2.17%), 우리금융(3.31%), KB금융(2.41%), 기업은행(1.44%) 등이 강세를 보였다.보험업종에서는 박스권상단을 돌파한 LIG손해보험이 대장흐름을 보이면서 업종의 강세를 주도한 가운데 제일화재(3.23%), 한화손해보험(2.00%), 현대해상(3.77%), 동부화재(1.51%)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특징테마주로는 서울 도심 지하 40~60m 깊이에 도심을 격자형으로 연결하는 '거미줄 도로망'이 건설된다는 소식에 중, 소형 토목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다. 동신건설이 상한가에 안착하는 것을 필두로 삼목정공, 울트라건설, 특수건설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자전거 관련주들도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극동유화를 비롯한 참좋은레져, 에이모션 등이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징종목으로는 쌍용차가 노, 사간에 1차적인 합의를 도출하였다는 소식에 거래제한폭까지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엔케이바이오는 신주인수권 98만주를 소각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한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장이 상당히 강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 선물시장에서 매도우위를 보이던 외국인들은 전일부터 다시 매수세를 유입시키는 모습이었으며 풋옵션의 매도세를 줄이면서 금을 콜옵션을 매수하였다는 점은 지수방향에 대해서 부정적으로는 보지않고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

기술적으로도 금일 5일선을 재돌파한 만큼 다시 한번 직전고점 돌파 시도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는 만큼 현구간에서는 그동안 제시해온 상승마인드로 대응하시기 바란다.

현재 코스피 비중 50%전략을 드리고 있는데 이 비중은 1437p이탈전까지는 홀딩관점으로 대응하시고 코스닥은 50%비중 드리는데 기존대로 120일선 이탈전까지는 이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을 드린다.

금일 시장에서 아주강한 모습이 연출되었으며 미국증시가 다시 강한 모습을 보인다면 반등파동이 나올 수 있는 시점이다. 그러나 지금 지수가 1000p에서 쉬지 않고 1560p까지 올라왔다는 점을 감안하자면 지금의 적극적인 매수는 부담스러운 시점이라고 밖에 생각이 들지않는다.

지금은 보유비중관리에 주력하면서 현재 비중에 대한 수익관리가 중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주식이라는 것은 언제나 끝없이 상승만 할 수도 없는 것이다. 상승을 하면 조정이 있게 마련이다. 지수상승에 대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현재의 분위기를 즐기는 노력이 필요할 듯 보인다.

[기사제공: 증권사관학교 http://www.jnbstock.com 애널리스트 이슬기 필명: 제갈교수 전화:02) 2183-33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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