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이 별도 재무정보 기준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 본격적으로 실적이 증가할 수 있다는 증권가 분석까지 등장하며 상승세다.
2일 오전 9시 57분 현재 두산은 전 거래일 대비 8.73% 오른 33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은 1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4조2987억 원을 기록했다고 직전 거래일(지난달 30일)에 밝혔다. 영업이익은 43% 줄어든 1985억 원이었다. 다만, 두산은 두산만을 단독으로 분리한 2025년 1분기 별도 재무정보를 보면, 매출액은 39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60.7% 증가한 945억 원을 기록했다.
이날 메리츠증권은 두산 적정 주가를 기존 대비 15.9% 상향한 50만 원으로 설정하고, 커버리지 종목 내 탑픽(Top Pick‧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전자BG(비즈니스그룹) 매출액은 4029억 원, 영업이익은 1161억 원으로 당사 추정치를 각각 14.7%, 75.2% 웃돌았다"라며 "기존 제품의 수익성도 개선되었지만, 북미 NV사향 수익성이 당사 예상을 크게 상회한 점이 이익률 서프라이즈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올해 변수 없이 초과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NV사 외 주문형 반도체(ASIC) 및 800g향 제품 역시 양산 준비의 마무리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파악되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기여가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