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하락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15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9포인트(p)(0.55%) 하락한 2542.62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1843억 원 순매수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15억 원, 442억 원 순매도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3.60p(0.21%) 오른 4만752.9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35.08p(0.63%) 상승한 5604.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4.40p(1.52%) 오른 1만7710.74에 거래를 마쳤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기록하면서 뉴욕 증시 상승을 이끌었다. MS는 전날 장 마감 후 1분기 매출액 700억7000만 달러, 주당순이익(EPS) 3.46달러를, 메타는 1분기 매출액 423억1000만 달러, EPS 6.4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빅테크는 관세 불확실성 피해가 크지 않다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며 대형 기술주 위주 상승세가 나타났다.
코스피 지수 업종별로는 전기/가스(0.40%), 제약(0.30%), 통신(0.26%) 등이 오름세인 반면 기계/장비(-2.00%), 금속(-1.65%), 운송/창고(-1.57%)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SK하이닉스(1.01%), 삼성바이오로직스(0.48%), 셀트리온(0.06%) 등이 오름세인 반면, 삼성전자우(-1.87%),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0%), 현대차(-0.94%) 등은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68p(0.09%) 내린 716.56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69억 원 순매수 중이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억 원, 8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파마리서치(3.05%), HLB(1.05%), 휴젤(0.96%) 등의 종목이 오른 가운데, 에코프로(-1.76%), 리가켐바이오(-0.29%), 레인보우로보틱스(-0.18%)은 내렸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 국내 증시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어닝콜에서 확인된 견조한 인공지능(AI) 수요, 예상치를 상회한 미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힘입어 정보기술(IT)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특히, 전일 발표된 한국의 4월 수출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전년 대비 3.7%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국내 수출과 연관성이 높은 ISM 제조업 PMI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는 점도 국내 수출주에 훈풍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