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산 원유 구매국가 2차 제재”…압박 강화

입력 2025-05-02 08: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누군가를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누군가를 향해 손가락을 가리키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산 석유와 석유 제품을 구매하는 국가와 기업에 대해 즉각적인 2차 제재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란과의 핵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압박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이란산 석유 또는 석유화학 제품을 구매하는 국가나 개인은 구매규모와 관계없이 즉시 2차 제재의 대상이 된다”며 “어떤 수단과 형태든 거래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란의 주요 수입원인 석유 수출을 겨냥한 것으로,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겠다는 트럼프 행정부의 최대 압박 전략을 더욱 강화한 것이다. 전날에는 이란산 원유 거래에 관여한 것으로 추정되는 7개 단체가 새롭게 제재 대상에 포함됐다.

이란산 원유의 양대 수입국은 중국과 인도다. 제재가 시행되면 가뜩이나 무역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있는 중국과의 관계가 더욱 악화할 수 있다. 유럽 조사기관 케플러에 따르면 2월 이란의 원유 수출 중 80% 이상이 중국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에서 채택한 이란에 최대한의 압박을 가하는 정책을 부활시켰다.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로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한편 미국은 4월 초 이란과 핵 개발을 둘러싼 직접 협상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3차례의 고위급 협의를 열었지만, 5월 3일로 예정된 다음 회담은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935,000
    • -1.35%
    • 이더리움
    • 4,661,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865,000
    • +0.35%
    • 리플
    • 3,086
    • -3.26%
    • 솔라나
    • 203,900
    • -3.78%
    • 에이다
    • 642
    • -3.46%
    • 트론
    • 426
    • +1.67%
    • 스텔라루멘
    • 373
    • -0.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1,010
    • +0%
    • 체인링크
    • 20,870
    • -2.57%
    • 샌드박스
    • 217
    • -3.9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