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증시 따라 '옆으로 누웠다'..거래도 한산

입력 2009-08-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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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오후들어서도 한산한 거래를 보이는 가운데 1220원대 초반 보합권을 맴도는 모습이다.

6일 오후 2시 5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2.50원 내린 122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난밤 뉴욕증시 조정 영향과 환율의 단기 저점 도달 인식이 맞물리면서 역내외 참가자들은 이날 서울환시에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환율은 오전장에서 이 같은 인식을 반영, 전날 종가 부근에서 횡보세를 연출했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세가 일단락되면서 시장내 달러화 매도 스탠스 역시 완화됐다는 평가다.

휴가철을 맞아 은행권 참가자들도 포지션 플레이를 자제하며 단기 대응 이상의 거래 움직임은 나타내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증시 조정에도 불구하고 환율이 점차 내림세를 타며 1220원선을 하향 이탈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원화의 추가 강세를 지지하는 세력이 여전한 모습이라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이날 외화차입금 환산시 평균환율을 적용키로 결정했다는 소식도 외환시장 안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인식으로 이어지면서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 제도가 향후 시행되면 외국계은행 국내 지점이 본점에서 차입한 외화를 원화로 환산할 때 평균 환율을 적용할 수 있게 된다. 환율의 급격한 변동에도 평균 환율 적용에 따른 변동 폭 감소 효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현행 과세자본세제상 외국계은행 국내 지점이 본점에서 외화를 차입할 경우 사업연도(회계연도) 종료일의 환율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시중은행 딜러는 "지난 2거래일간 국내외 금융시장의 조정을 빌미로 환율이 조정 국면으로 접어든 모습"이라며 "장 마감전까지 증시 동향과 돌발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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