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챔스 4강 1차전서 난타전 끝에 인터 밀란과 3-3 무승부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 바르셀로나와 인터 밀란의 경기에서 양 팀 선수들이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연합뉴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의 FC 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차전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있는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CL 4강 1차전 인터 밀란과의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에 결승 진출 여부는 7일 인터 밀란의 홈구장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결정짓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2014-2015시즌 이후 10년 만의 우승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인터 밀란은 2009-2010시즌 이후 15년 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날 경기 초반 분위기는 인터 밀란이 가져갔다. 전반 1분 인터 밀란의 덴절 뒴프리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마르쿠스 튀랑에게 패스를 보냈고, 이를 튀랑이 오른발로 마무리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1분 인터 밀란이 추가 골 득점에 성공했다. 프란체스코 아체르비가 문전 쪽으로 헤딩 패스를 보냈다. 이를 뒴프리스가 바이시클 킥으로 골망을 갈랐다.

전반 24분 바르셀로나가 만회 골을 터뜨렸다. 라민 야말이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돌파로 수비진 여럿을 제친 뒤 반 박자 빠른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8분 바르셀로나가 동점 골을 넣었다. 페드리가 크로스로 올린 공을 하피냐가 머리로 떨궈줬고, 이를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쇄도하던 페란 토레스가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2-2로 전반을 마친 양 팀은 후반에도 난타전을 이어갔다.

후반 18분 인터 밀란이 다시 앞서나갔다. 코너킥 상황에서 하칸 찰하놀루의 크로스를 뒴프리스가 헤딩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바르셀로나는 곧장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20분 하피냐가 때린 중거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 뒤 인터 밀란의 얀 좀머 골키퍼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 골은 공식적으로 좀머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후에도 양 팀은 공세를 이어갔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으며 3-3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