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국내 증시에서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피 3개, 코스닥 4개 등 총 7개 종목이다.
코스피 종목 중에선 금호건설우와 일정실업, 웅진 등이다.
일정실업은 고동수 부회장이 과거 규제개혁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한 권한대행과 함께 활동했던 것이 알려지면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출마설에 급등세를 기록했다.
웅진은 전날 종속회사 WJ라이프가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 지분 99.77%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저출산으로 기존 주력 사업인 교육사업의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고령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상조업계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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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가격은 8830억 원으로 웅진은 유상증자 없이 기존 보유 자산 및 영구채 발행, 인수금융을 활용해 자본을 조달할 예정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작년 말 기준 선수금 2조5600억 원을 보유한 국내 상조업계 1위 기업이다.
코스닥 종목 중에선 형지I&C, 세종텔레콤, 상지건설, 형지글로벌 등이다.
세종텔레콤이 경영 정상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30일 주식 매매 거래 정지가 해제되면서 투자심리를 회복돼 상한가를 기록했다.
세종텔레콤은 지난해 외부감사 과정에서 ‘의견거절’을 받아 주식 거래가 정지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는 재무제표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였다. 이후 경영 투명성 확보와 재무 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하기 위해 유상증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 및 회계 처리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주력했다. 이러한 자구 노력에 힘입어 최근 외부감사에서 ‘적정’ 의견을 받으며 재무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켰다.
이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