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무거운 소식 전했다…"장인어른 사건 참담, 처가와 관계 단절할 것"

입력 2025-04-29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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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휴먼메이드)
▲(사진제공=휴먼메이드)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장인이자 배우 견미리 남편의 논란과 관련해 사과, 처가와 연을 끊겠다고 밝혔다.

29일 이승기는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를 통해 입장문을 내고 "무거운 마음으로 이 글을 전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며 "그동안 장인어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던 위법 사항에 대해 파기환송심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바 있으나, 최근 유사한 위법 행위로 인해 다시 수사기관에 기소되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가족 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결과를 기다려왔던 저로서는 장인어른의 부정행위에 대해 참담한 심정을 가눌 수 없다"며 "지난해 장인어른과 관련된 사안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발언했던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 위법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합당한 처벌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하고, 저의 섣부른 판단으로 고통받으셨을 피해자분들의 심정을 통감하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대법원은 지난해 6월 자본시장과금융투자업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사의 전 이사이자 견미리의 남편 이 모 씨 등에 대해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힌 바 있다. 재판부는 일부 공시 내용이 투자자에게 손해를 줄 수 있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고 봤다.

당시 이승기의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는 "이승기 관련 '가족만은 건드리지 말아 주시길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이승기는 이제 한 가정을 책임진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한 아이의 아빠로서, 한 집안의 사위로서 책임을 다하고 있다, 또한 이승기의 장인, 장모 역시 새롭게 태어난 생명의 조부모가 되셨다, 이번 사안은 이승기가 결혼하기 전의 일들이며, 가족들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이승기는 그동안 자신의 잘못이 아님에도 가족을 감쌌다는 이유로 적잖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장인의 거듭된 논란에 아내인 배우 이다인과 의논을 거쳐 처가와 '절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기는 "이번 사건으로 가족 간의 신뢰는 회복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훼손됐고, 저희 부부는 오랜 고민 끝에 처가와의 관계를 단절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는 더욱 올바른 가치관을 갖추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개인적인 일로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승기는 2023년 4월 이다인과 결혼했다.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딸이자 배우 이유비의 동생이다.

이승기와 이다인의 결혼을 앞두고 견미리가 재혼한 남편 이 씨가 과거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됐다는 의혹이 재점화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견미리 측은 2023년 2월 법률대리인을 통해 주가조작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에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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